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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엠폭스 (원숭이두창)에 대해 알아보자

by 저푸른바다 2023.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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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최근에 국내에서도 발생하고 있는 엠폭스라는 질병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엠폭스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급성 발진성 감염병으로, poxviridae 과의 Orthopoxvirus 속에 속합니다. 엠폭스는 1958년 덴마크의 실험실에서 사육되던  원숭이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1970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첫 인체감염 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 2022년 5월 이후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다수국가에서 풍토병지역과 연관성이 없는 감염사례가 이례적으로 유행하여 환자가 증가하고 발생지역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국내 감염자 

국내에서는  올해 4월부터 엠폭스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5월 4일 현재 감염자는 52명입니다. 감염자 대부분은 20~40대의 남자들이며 이중 97%가 성접촉을 통해 감염됐고 주로 모르는 사람과의 성 접촉으로 감연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는 30명이 입원 치료 중이고 22명은 퇴원했습니다.

 

 

엠폭스의 증상은 무엇일까요?

엠폭스의 증상은 38도 이상의 급성 발열, 두통, 근육통, 요통, 오한, 피로감, 얼굴 중심으로 발진 나타남 (발열 후 약 1~3일 이내), 서서히 신체 다른 부위로 발진이 퍼짐, 림프절 부종 등입니다.

 

 

엠폭스의 감염경로는 비말, 피부병변 부산물, 매개물, 공기 등으로 사람이나 다른 척추동물 간에 전파될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 상용화된 엠폭스 치료제는 없으며, 격리 입원하여 증상에 따른 대증 치료를 받는 것이 원칙입니다.

엠폭스의 치명률은 통상적으로 약 1~10%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의 치명률은 3~6%라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엠폭스의 진단 및 검사

그렇다면 엠폭스는 어떻게 진단할 수 있을까요? 엠폭스 진단 검사를 위해서는 의사환자의 구인두도말, 피부병변액, 피부병변조직, 가피 및 혈액 등에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특이 유전자를 검출하는 PCR 검사를 해야 합니다. 검사 시작 후 약 6시간 정도 소요되면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엠폭스 바이러스 검사는 무료로 제공됩니다. 엠폭스 바이러스는 2급 감염병으로 지정되어 있으므로, 의심되는 증상이 있으면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에 연락하고 안내에 따라야 합니다.

 

엠폭스의 치료

엠폭스는 전염성과 중증도가 낮은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대부분 경증으로 2~4주 후에는 완치가 되고 대증적인 증상 완화 치료로 회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감염 시 전신에 수포가 생기고 흉터가 남을 수 있기 때문에 감염을 피하고 평소 위생과 면역력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엠폭스에 대한 예방접종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으나, 천연두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들은 엠폭스에 대한 면역력이 있을 수 있습니다. 엠폭스에 감염된 사람이나 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의심되는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엠폭스는 국내에서도 발생하고 있는 질병으로,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보건당국의 지시를 잘 따르고,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며, 불필요한 불안과 공포를 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엠폭스에 대해 더 자세한 정보를 원하시면 질병관리청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엠폭스 예방법

 

  • 천연두 백신 접종: 천연두 백신은 엠폭스에 대해 약 85%의 예방 효과가 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엠폭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은 사전에 백신 접종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 철저한 손 씻기: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지 않고, 알코올 성분의 손 소독제를 사용합니다. 화장실 사용 후나 음식 섭취 전에도 손을 깨끗이 씻습니다.
  • 감염된 사람이나 동물과의 접촉 피하기: 엠폭스 감염 의심 환자나 아프거나 죽은 동물과의 접촉을 피합니다. 감염된 환자가 사용한 물품 (식기, 컵, 침구, 수건, 의복 등)과의 접촉도 피합니다. 감염된 동물 (쥐, 다람쥐, 프레리도그 등과 같은 설치류 또는 원숭이 등)과의 접촉도 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