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은 죽은 후에도 다른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고귀한 행위입니다. 하지만 장기기증을 하려면 어떤 조건과 절차가 필요한지, 어떤 혜택이 있는지, 어떤 사람은 기증이 안 되는지 알고 계신가요? 이 글에서는 장기기증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목차
장기기증 종류와 조건
장기기증 종류
뇌사 기증: 뇌혈관질환, 교통사고 등으로 인해 뇌사 판정을 받은 사람의 장기를 기증하는 것입니다. 신장, 심장, 폐, 췌장, 안구 등을 기증할 수 있으며, 최대 9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뇌사 기증을 하려면 본인이 생전에 기증 의사를 밝히거나, 유가족이 동의해야 합니다.
사후 안구 기증: 사망 후 12시간 이내에 안구를 적출하여 각막이 손상된 사람에게 이식하는 것입니다. 안구 기증은 전염성 질환만 아니라면 색맹, 난시, 근시, 원시 등과 상관없이 가능합니다. 사후 안구 기증을 하려면 본인이 생전에 기증 의사를 밝히거나, 유가족이 동의해야 합니다.
생존 시 기증: 19세 이상의 성인이 자신의 장기를 부부, 직계존비속, 형제자매, 4촌 이내의 친족 간이나 타인 간에 이식하는 것입니다. 골수, 신장, 췌장, 폐의 일부 등을 기증할 수 있습니다. 생존 시 기증을 하려면 본인과 이식 대상자가 모두 동의하고, 의료기관 윤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조직 기증: 사망 후 24시간 이내에 피부와 뼈, 근막, 연골, 혈관, 심낭 등을 가공하여 보관하고 필요한 사람에게 이식하는 것입니다. 조직 기증은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조직 기증을 하려면 본인이 생전에 기증 의사를 밝히거나, 유가족이 동의해야 합니다.
장기기증 신청 방법
온라인 신청: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홈페이지에서 본인 확인 후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휴대폰 인증이나 공인인증서가 필요합니다.
우편 신청: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하거나 전화로 요청하여 우편으로 보낼 수 있습니다. 신분증 사본과 서명이 필요합니다.
방문 신청: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이나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 본부에 직접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분증을 지참해야 합니다.
장기기증 신청을 하면 희망등록증과 스티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미 신청한 경우라도 언제든지 변경하거나 철회할 수 있습니다. 만 16세 미만인 경우에는 부모 등 법정대리인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장기기증 혜택과 취소 방법
사후 지원: 기증자의 유가족에게 추모앨범, 추모도서, 추모행사 등을 제공하고, 장례비용의 일부를 지원합니다. 또한 기증자의 가족이 장기이식을 필요로 할 경우 우선적으로 이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공공시설 이용 혜택: 기증자의 가족이 보건소 진료비 면제, 화장장 이용료 면제, 봉사료 감면 혜택, 관광지 입장료 및 공영 주차장 이용료 감면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장기기증 취소 방법
온라인 취소: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홈페이지에서 본인 확인 후 온라인으로 취소할 수 있습니다. 휴대폰 인증이나 공인인증서가 필요합니다.
우편 취소: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홈페이지에서 취소서를 다운로드하거나 전화로 요청하여 우편으로 보낼 수 있습니다. 신분증 사본과 서명이 필요합니다.
방문 취소: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이나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 본부에 직접 방문하여 취소할 수 있습니다. 신분증을 지참해야 합니다.
장기기증 안되는 사람
전염성 질환자: 에이즈, B형 간염, C형 간염, 결핵, 말라리아, 성병 등 전염성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장기기증이 불가능합니다. 단, 안구 기증은 가능합니다.
암 환자: 암 세포가 전신으로 확산된 경우에는 장기기증이 불가능합니다. 단, 암세포가 국소적으로 발생한 경우에는 안구 기증은 가능합니다.
타투를 한 사람: 타투를 한 사람은 장기기증이 불가능하다는 오해가 있습니다. 하지만 타투 자체는 장기기증에 영향을 주지 않으며, 타투를 한 부위만 제외하고 나머지 부위는 기증할 수 있습니다.
장기기증은 삶의 의미와 가치를 높여주는 행동입니다. 장기기증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이나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 본부에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