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채소로, 김치를 만들기 위해 필수적으로 사용됩니다. 배추는 봄과 가을에 두 번 재배할 수 있는 작물로, 심는 시기와 수확시기에 따라 품종과 특성이 다릅니다. 이 글에서는 배추의 종류와 심는 시기, 재배방법, 수확시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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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의 종류
배추는 결구라는 것이 어떻게 되는지에 따라 불결구, 반결구, 결구의 3종류로 나뉩니다. 결구란 잎들이 말려서 동그랗게 뭉치는 것을 말합니다. 배추의 품종은 봄배추, 가을배추 (김장배추), 엇갈이배추 (얼갈이배추)가 있습니다.
* 봄배추: 추대가 늦게 되면서 병에 강하고 석회와 붕소 결핍증에 강한 품종을 택해 재배합니다. 노랑봄배추, 여름대형가락배추, 햇봄배추, 명가봄배추, 매력배추, 청송봄배추, 동해봄배추 등이 있습니다.
* 가을배추: 일반작형, 노량김장배추, 가락신1호배추, 금빛배추, 맛나배추, 샛노랑배추, 귀공자배추, 청원1호배추, 황제배추, 계통배추 등이 있습니다. 김장을 위해 재배하는 배추로 크고 단단한 결구를 형성합니다.
* 엇갈이배추: 얼갈이배추라고도 합니다. 고온에서도 엽수 분화가 빠르고 탄력성이 있어 잘 부서지지 않는 특성이 있습니다. 여름에 파종하여 가을에 수확하는 작물로 샐러드나 볶음 등에 사용됩니다.
배추 심는 시기
배추 심는 시기는 봄과 가을 두 번 있습니다. 봄 배추는 4월 중순 파종을 하여 5월 중순 정식을 하고 7월 초면 수확을 하게 됩니다. 파종은 모종상에서 구입하거나 작은 텃밭에서 직접 해도 됩니다. 가을 배추는 8월 중순 파종하여 9월 정식을 하고 11월 상순에 수확을 하는 방식입니다.
배추 재배 방법
배추를 키우기 위한 밭은 보수력이 좋으면서 배수가 잘 되는 토양이 좋습니다. 햇볕이 약해도 잘 자라기 때문에 약간 음지인 곳에도 심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주심기를 하기 전 모종을 심을 구덩이를 파 놓고 물을 흠뻑 주면 초기 생육이 좋아집니다. 단, 가능한 배추를 심지 않았던 밭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파종을 하여 본잎이 5~6장 정도 나오게 되면 아주심기를 합니다. 배추 심는 간격은 약 35cm 정도 하면 됩니다. 아주심기를 할 때면 이미 낮기온이 좀 오르므로 흐린날 오후에 심는 것이 좋습니다. 심은 후 포기 밑동의 뿌리가 나온 부분은 흙을 잘 모아 덮어주고 위쪽의 잎이 붙은 부분만 지면 위로 나와 있는 상태가 되게 해 주면 됩니다.
얕게 심으면 바람에 흔들려 부러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거름은 초기 생육이 왕성할 수 있도록 밑거름에 중점을 두고 퇴비, 닭똥 등의 유기질 비료를 충분히 사용하면 좋습니다. 정식을 한 이후에도 3~4회 정도 2주~15일 간격으로 웃거름을 주면 잘 자랍니다. 배추90~95%가 수분으로 구성된 작물입니다.
결구가 시작되면 10제곱미터의 밭에서 하루에 2kg이상 무게가 증가한다고 합니다. 물도 2L이상 소요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물이 부족하게 하면 안 됩니다. 건조하면 석회결핍증 등의 발생이 심해지고 크기도 작아집니다. 반대로 너무 습해도 밑동썩음병이 생기기도 하니 주의하세요. 봄에 재배할 경우 병이 많이 생기고 꽃대가 올라오기 쉬우니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가을에는 상대적으로 덜해서 재배가 쉽습니다.
배추 수확 시기
배추 수확은 봄 재배의 경우에는 파종한지 2개월 정도 지나서, 가을재배는 파종한지 90~100일 정도 지나서 수확을 합니다. 결구된 윗쪽에서 눌러보면 단단함이 느껴지는데, 그때가 적기입니다. 가을배추는 늦게 수확할 때는 서리를 맞을 수도 있으니 그에 대비해 겉잎으로 싸 놓는 것이 좋습니다. 얼갈이배추는 파종 후 60일 (한여름에 파종한 경우 50일) 정도면 수확이 가능합니다.
배추는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채소로, 김치를 만들거나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배추의 종류와 심는 시기, 재배방법, 수확시기를 알아보았습니다. 이 글이 배추 재배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