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암 중 하나로, 매년 약 3만 명이 발생하고, 약 1만 명이 사망하는 심각한 질병입니다. 대장암은 대부분 50세 이상의 노인층에게 많이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글에서는 대장암의 증상과 검사 치료방법 및 대장암에 좋은 음식, 나쁜 음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대장암이란?
대장암은 결장과 직장에 생기는 악성종양으로. 발생 위치에 따라 결정에 생기면 결장암, 직장에 생기면 직장암이라고 하며, 이를 통칭하여 대장암 혹은 결장직장암이라고 합니다. 대장은 충수, 맹장, 결장, 직장, 그리고 항문관으로 나누어집니다.
대장암의 원인
대장암의 원인으로는 유전적인 원인과 환경적인 요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유전적인 원인으로는 가족성 용종증과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이 있습니다. 이들은 20~30대에게 잘 나타나며, 대장에 수백 개에서 수천 개의 선종이 생겨 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환경적인 요인으로는 음식 섭취가 있습니다. 특히 과다한 동물성 지방 섭취 및 육류 소비 (특히 붉은 고기), 비만, 운동 부족, 염증성 장 질환, 대장 용종 등이 대장암의 발생을 촉진하는 인자로 작용합니다.
대장암의 증상
대장암의 증상은 암의 위치와 크기, 진행 정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초기 대장암 환자들은 다른 고형암과 마찬가지로 대부분 별다른 자각 증세를 느끼지 못합니다. 진행암의 경우 70% 이상의 환자들이 증상을 느낍니다.
대표적인 증상
* 배변 활동의 변화 (배변 주기, 배변습관의 변화)
* 설사, 변비 또는 배변 후 후중기 (변이 남은 느낌)
* 혈변 또는 끈적한 점액변 * 복부 통증, 복부팽만
* 이유 없는 체중 감소
* 무기력, 빈혈
* 복벽에 딱딱한 덩어리가 만져지는 경우
대장암의 진단
대장암의 진단은 건강검진 시 분변 잠혈 반응 검사를 통해 가능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대변에 포함되어 있는 극소량의 출혈까지 확인하여 대장암이 존재할 가능성을 알려 주는 간단한 검사입니다. 다만 실제로 대장암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추가적인 진찰과 검사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검사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직장 수지 검사 : 의사가 손가락을 직장 내에 깊숙이 넣어서 종괴를 만져보는 검사입니다.
* 에스상 결장경 검사 : 내시경을 통해 에스상 결장까지 관찰하는 검사입니다.
* 대장 내시경 검사 : 내시경을 통해 전체 대장을 관찰하고, 필요한 경우 조직검사나 용종 절제를 하는 검사입니다.
* 전산화 단층촬영 (CT) : 대장암의 침습 정도나 전이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하는 검사입니다.
* 직장 초음파 검사 : 초음파를 통해 직장 내의 종괴나 림프절을 관찰하는 검사입니다.
* 암 태아성 항원 (CEA) : 혈액 중에 존재하는 암 표식자로, 대장암의 진행 정도나 재발 가능성을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검사입니다.
대장암의 치료
대장암의 치료는 암이 점막 내에 국한된 경우에는 내시경을 통해 충분히 절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점막 하층 이상을 침범하는 상당수의 대장암은 수술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수술은 근치적 수술과 고식적 수술로 나누어집니다. 근치적 수술은 가능한 한 미세한 암 병소까지 제거하는 것이며, 고식적 수술은 근치적 수술을 할 수 없는 경우에 환자의 증상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여 주는 방법입니다.
수술 범위는 암의 위치, 암의 성장 특성, 현미경적 소견, 개인 특성을 고려하여 결정합니다. 이외에도 환자의 상태와 암의 특성에 따라서 방사선 치료나 항암제 치료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대장암의 예방
대장암은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모두 작용하기 때문에 완전히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그러나 환경적인 요인을 조절함으로써 대장암의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동물성 지방과 붉은 고기의 섭취를 줄이고, 식이섬유와 식물성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한다.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염증성 장 질환이 있으면 정기적으로 대장 검사를 받는다. 50세 이상이면 1~2년마다 분변 잠혈 반응 검사를 받고, 이상이 있으면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는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 40세 이상부터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는다.
대장암에 좋은 음식
* 양배추 :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항산화 성분인 인돌과 슬렌듐이 함유되어 있어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움직이는 것에 도움이 됩니다.
* 토마토 : 라이코펜이라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대장암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라이코펜은 열을 가하면 흡수율이 높아지므로, 토마토소스나 주스 등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마늘 : 알리신이라는 성분이 대장암 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마늘은 식전에 먹거나, 음식에 넣어 요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 오메가-3 지방산 : 연어, 참치, 고등어 등의 지방 어류에 함유되어 있는 오메가-3 지방산은 대장암의 발생 위험을 낮추고, 염증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일주일에 2~3회 정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녹차 : 카테킨이라는 성분이 대장암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항산화 작용을 합니다. 녹차를 자주 마시거나, 녹차 추출물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콩류 : 콩류에는 이소플라본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이소플라본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에스트로겐 수준을 조절하고, 암세포의 활성화를 억제합니다. 콩나물, 두부, 된장, 청국장 등의 콩 제품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장암에 나쁜 음식
* 과다한 동물성 지방과 붉은 고기 : 동물성 지방과 붉은 고기는 대장 내에서 부패하면서 암 유발 물질인 니트로아민을 생성합니다. 이들은 대장 점막을 손상시키고, 암세포의 증식을 촉진합니다. 동물성 지방과 붉은 고기의 섭취를 줄이고, 식물성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흑당과 가공된 당류 : 흑당과 가공된 당류는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하고, 혈당 수준을 높여줍니다. 이는 암 세포의 에너지원으로 작용하고, 암세포의 증식을 촉진합니다. 흑당과 가공된 당류의 섭취를 줄이고, 천연 당류인 과일이나 꿀 등으로 대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절인 음식과 훈제 음식 : 절인 음식과 훈제 음식은 질산염과 질산염 아민 등의 암 유발 물질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대장 내에서 활성화되어 대장 점막을 손상시키고, 암세포의 변이를 유발합니다. 절인 음식과 훈제 음식의 섭취를 줄이고, 신선한 채소나 과일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알코올 : 알코올은 대장 내에서 아세트산으로 분해되어 대장 점막을 자극하고, 염증을 유발합니다. 또한, 알코올은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의 흡수를 방해하고, 암 세포의 증식을 촉진합니다. 알코올의 섭취를 줄이고, 물이나 녹차 등으로 대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장암에 관한 자주 묻는 질문
Q: 대장암은 나이가 들면 들기 쉬운 병인가요?
A: 대장암은 나이가 들수록 발생률이 높아지는 병입니다. 50세 이상부터는 정기적으로 대장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Q: 대장암은 가족력이 있으면 더 걸리기 쉬운가요?
A: 대장암은 가족력이 있으면 더 걸리기 쉬운 병입니다. 특히, 가족성 용종증과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은 유전적인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기 때문에, 가족력이 있으면 40세 이상부터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Q: 대장암은 완치가 가능한가요?
A: 대장암은 초기에 발견하면 완치가 가능한 병입니다. 점막 내에 국한된 경우에는 내시경을 통해 충분히 절제할 수 있으며, 점막 하층 이상을 침범하는 경우에는 수술을 통해 근치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진행암의 경우에는 완치가 어렵고, 재발 가능성도 높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대장 검사를 통해 초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