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은 우리의 건강과 아름다움에 좋은 채소로, 비타민 A와 C, 칼슘, 철분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당근은 뿌리를 이용하는 채소로, 연한 줄기와 잎도 생식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당근은 봄과 가을에 재배할 수 있으며, 뿌리가 곱고 달콤한 당근을 기르려면 다음과 같은 재배 방법을 따라야 합니다.
당근 재배 방법
1. 씨앗 준비
당근 씨앗은 유효기간이 짧으므로 포장지에 있는 유효기간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유효기간이 지난 당근은 발아력이 현저하게 떨어집니다.당근 씨앗은 소형종, 중형종, 대형종의 세 종류가 있습니다. 뿌리 길이 15cm를 기준으로 이보다 작으면 소형종이고, 크면 대형종으로 구분합니다. 많이 재배하는 종류는 15cm 정도 되는 중형종입니다.
당근은 저온에서 강하지만 고온에는 약합니다. 그러므로 한여름만 피해서 1년에 2번 재배가 가능합니다. 봄에 너무 일찍 파종할 경우 꽃대가 올라와서 당근을 수확할 수 없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재배 시기별로 적합한 품종을 선택해야 합니다. 봄 파종은 조생종이나 내서성이 강한 품종을, 가을 파종은 중생종이나 초기 성장시 무더위에 견디는 품종을 선택합니다.
2. 밭 만들기
당근은 산성 토양을 싫어하고 비옥하고 보습성이 좋으며 물빠짐이 좋은 토질에서 잘 자랍니다. PH는 6.0~6.6 정도가 가장 좋습니다. 또한 직근성 채소로 자갈이나 돌이 없는 토심이 좋은 곳에 심어야 뿌리 갈라짐이 없는 좋은 당근을 수확할 수 있습니다. 곧게 뿌리 내림을 위하여 20cm 이상 심경하여 주면 좋습니다.
파종하기 15~20일 전까지 천연퇴비를 충분히 넣어준 후 부드럽게 로타리로 파쇄하여 섞어 줍니다. *폭 60cm, 높이 15~20cm, 골 30cm로 이랑을 지어 주고. 이랑을 지은 다음에는 제초의 번거로움을 방지하며 천연의 영양분을 공급하기 위하여 길가나 들에 무성히 자라는 풀들을 씨앗이 맺기 전까지 낮으로 베어다가 고랑에 20cm 이상 넣어주면 이상적입니다.
파종하기
당근은 다른 작물과 달리 직접 파종하여 재배하고 묘를 이식하지 않습니다. 이식할 경우 당근의 뿌리가 갈라지는 가랑이 당근이 생깁니다. 그러므로 직접 밭에 파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발아율이 조금 낮은 편이므로 다른 씨앗에 비해 많이 준비합니다. 폭 60cm 이랑에 줄간격 20cm, 2줄로 흩부림하여 줍니다. 또는 2cm 굵기의 둥근 막대로 3~4cm 간격으로 찍어 씨앗 개수 4~5개 정도로 점파하여 줍니다.
파종 후 0.5~1cm 두께로 부드러운 흙을 덮어준 후 손바닥으로 꼭꼭 눌러 다져 줍니다. 복토 후에는 고운 조루나 물뿌림 기구로 충분히 1일 1회 저녁 무렵 관수하여 주어야 합니다. 발아 할 때까지는 건조하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요령입니다.
수확하기
당근은 파종 후 약 3~4개월 정도 지나면 수확할 수 있습니다. 수확 시기는 품종과 재배 시기, 기상 조건 등에 따라 다르므로, 당근의 뿌리가 원하는 크기와 모양으로 발육되었는지 확인하고 수확합니다. 수확할 때는 삽이나 괭이 등으로 흙을 흔들어준 후, 잎을 잡고 부드럽게 뽑아줍니다. 너무 세게 잡으면 잎이 떨어지거나 뿌리가 부러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수확한 당근은 흙을 털어내고 잎을 잘라줍니다. 잎을 그대로 붙여두면 영양분과 수분이 잃어버리므로, 잎을 남겨두고 싶다면 약간만 남겨 * 수확한 당근은 흙을 털어내고 잎을 잘라줍니다. 잎을 그대로 붙여두면 영양분과 수분이 잃어버리므로, 잎을 남겨두고 싶다면 약간만 남겨두고 나머지는 물에 담가두면 좋습니다.
당근 관리 방법
당근은 싹 틀 때부터 잎이 6매쯤 될 때까지 너무 마르지 않도록 물을 간혹 주는 것이 좋습니다. 성장 초기에는 아주 더디게 자라지만 4주 정도 지나면 본잎이 3~4매 나오고 키가 7cm 정도로 자라면서 성장 속도가 점차 빨라집니다. 잡초와 경쟁력이 약하므로 제초를 자주 해주어야 합니다. 제초를 하면서 솎아주기도 해야 합니다.
솎아주기란 너무 가까이 자라거나 작은 당근을 뽑아내어 적당한 간격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솎아주기를 하면 당근의 성장과 수량, 품질에 큰 영향을 줍니다. 당근은 비료를 많이 주면 오히려 품질이 나빠집니다. 파종 전에 천연퇴비를 충분히 주었다면 별도의 비료를 주지 않아도 됩니다.만약 비료가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잎이 6~8매 정도 될 때 한 번, 수확 전 한 달 전에 한 번 액비를 적당히 주면 됩니다.
당근의 효능
당근은 비타민 A의 대표적인 식품으로, 비타민 A는 우리의 시력과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비타민 A는 밤에 눈이 잘 보이게 하고, 각막의 건조를 방지하며, 피부의 탄력과 윤기를 증진시킵니다. 또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카로티노이드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카로티노이드는 우리 몸의 면역력을 강화하고, 암과 심혈관 질환의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카로티노이드는 당근의 주황색 색소인 베타카로틴에서 생성됩니다. 당근은 섬유질이 풍부하여 소화기능을 돕고 변비를 예방합니다. 섬유질은 장내의 유해물질을 배출하고, 혈당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줍니다. 섬유질은 당근의 껍질에 많이 들어있으므로, 껍질을 벗기지 않고 깨끗하게 씻어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