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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의 요리사 프리고진 은 누구?

by 저푸른바다 2023.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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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용병 기업 바그너 그룹의 수장으로 알려진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어떤 인물일까요? 그는 어떻게 푸틴과 인연을 맺고, 왜 러시아 군부와 갈등하게 되었을까요? 그의 삶과 업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잡범에서 요리사로

프리고진은 1961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10대 때부터 사기, 성매매 알선 등의 범죄에 연루되어 10년간 복역했습니다. 그러나 1980년대에 외식 사업을 시작하면서 새로운 삶을 꿈꾸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핫도그 가게를 차리고, 푸틴 대통령이 즐겨 찾는 식당을 운영하면서 푸틴과 인연을 맺었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신임을 얻은 프리고진은 사업을 확장하며 부유해졌습니다. 특히 푸틴 대통령의 만찬과 크렘린궁에서 열리는 연회를 책임지면서 '푸틴의 요리사’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용병에서 수장으로

프리고진은 2014년 용병 기업인 바그너 그룹을 설립하며 러시아 내외에서 영향력을 확대했습니다. 바그너 그룹은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 병합, 우크라이나 동부 친러시아 분쟁 등에 투입돼 러시아 정부를 도왔습니다.

또 푸틴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독재자들의 요청으로 시리아, 리비아, 말리, 수단,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등의 내전에도 개입했습니다.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때에도 돈바스 지역에 용병들을 배치하며 러시아군을 도왔습니다. 특히 프리고진은 직접 전장에 등장해 작전을 지휘하기도 했습니다.

반란에서 반역자로

하지만 프리고진과 러시아 군부 간 갈등은 심화됐습니다. 프리고진은 바그너 그룹에 대한 러시아 국방부의 탄약 지원이 제때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쇼이구 장관 등 러시아 군 수뇌부를 공개 저격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지난달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최대 격전지인 우크라이나 동부 바흐무트 철수를 빌미 러시아 국방부의 추가 지원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러시아 국방부는 바그너 그룹을 포함한 의용 부대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자 했으나, 프리고진은 이를 거부하며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그는 24일 텔레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장에 있던 바그너 그룹 용병들이 러시아로 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프리고진은 러시아군이 바그너 그룹 부대를 공격하는 등 러시아 군부가 자신들을 속였다며 국방부와 국방부 수장인 쇼이구 장관에 맞서겠다는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이에 러시아 정부는 프리고진에 대한 체포 명령을 내렸으며, 그를 반역자로 규정했습니다.

 

결론 프리고진은 잡범에서 요리사, 용병에서 수장으로 변신한 인물입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었으나,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 군부와 갈등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결국 반란을 일으켜 러시아 정부의 적으로 전락했습니다. 그의 행보는 러시아 내외에서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